이만수 감독, "박희수, 바로 마무리로 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03 18: 16

"바로 마무리로 쓴다". 
SK 이만수 감독이 돌아온 '특급 불펜' 박희수(30)를 곧바로 마무리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박희수의 활용법에 대해 "오늘 바로 마무리로 쓴다. 마무리로 쓰기 위해 등록한 것이다. 몸 상태도 충분히 좋다"라고 기대했다. 
박희수는 지난해 65경기에서 82이닝을 던지며 8승1패6세이브34홀드를 기록한 SK 불펜의 핵심이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합류가 늦어졌다. 

하지만 팔꿈치 회복과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돼 실전 점검을 받았다. 이만수 감독은 "몸 상태를 회복했다. 열흘 전부터 복귀가 가능했지만, 보다 완벽한 상태를 위해 기다렸다. 그래서 마무리로 바로 기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시즌 초반 송은범이 마무리로 3세이브를 올렸지만, 손톱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후 마무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SK는 박희수와 함께 우완 백인식도 함께 등록시켰다. 이만수 감독은 "백인식은 임경완과 다른 스타일이다. 팔 각도가 더 높고, 145~146km까지 던질 수 있다. 앞으로 롱릴리프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희수과 백인식의 합류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된 이재영-채병룡에 대해서는 "블론세이브를 하는 등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4일 휴식기가 있었고 그 사이 2군에서 심신을 추스르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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