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안지만(30)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겨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안지만은 예상보다 빨리 몸을 만들어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9경기에 등판, 8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6.48로 부진했다.
3일 경기를 앞두고 삼성 류중일(50) 감독은 안지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훈련에 들어가기 전 안지만이 류 감독에게 어깨에 불편한 증상을 보고했고, 류 감독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삼성은 롯데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마치면 3일 간의 휴식일을 갖는다. 때문에 안지만에게 2군에서 열흘 동안 머물면서 휴식을 취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안지만 선수 어깨가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심각한 것은 아니고 열흘 정도만 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좌완 박근홍이 1군에 등록됐다. 박근홍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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