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회가 부산 비스코를 완파, 2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체육회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부산 비스코와의 경기에서 24-1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인천은 원더풀 삼척,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나란히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승자승에서 삼척에 이겼으나 SK에 패해 골득실에서 2위가 됐다. 삼척이 골득실에서 +2, 인천은 0, SK가 -2가 됐다.

반면 부산은 2승 4패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남 개발공사, 컬러풀 대구와 함께 나란히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인천은 전반 오영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을 앞에서 10-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오영란은 8분만에 첫 골을 허용할 정도로 전반에만 71.4%의 무시무시한 선방쇼를 펼쳐보였다.
후반전에는 오영란 대신 투입된 송미영 골커피가 돋보였다. 송미영은 후반 6분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틀어막는 등 45.8%의 방어율로 팀에 승기를 안겼다.
골키퍼가 철벽을 세운 사이 인천 공격은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김선화의 연속골로 시작해 후반 6분만에 16-6으로 격차를 두자리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가져갔다.

경기 MVP는 전반 눈부신 선방을 한 오영란이 받았다. 공격에서는 문필희(7골), 류은희(6골), 김선화(4골)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여자부 최고 관심사인 김온아(인천체육회)는 이날 경기 전 팀 훈련을 소화,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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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