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육회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충남체육회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에서 21-17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위 충남은 시즌 2승(1무 3패)에 성공, 승점 2점을 추가하며 3위 두산(승점 6점)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반면 상무는 6경기에서 전패로 6연패,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충남은 전반전을 8-10으로 뒤지는 등 후반 초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2분 박경석의 연속골로 13-12로 역전에 성공, 팽팽하던 승부의 흐름을 가져갔다. 박경석은 후반 25분 이은호에게 19-16으로 점수를 벌리는 노마크 속공까지 연결했다. 상무는 박영길을 앞세워 전반을 앞섰으나 후반 들어 충남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 MVP는 박경석(충남체육회)이 차지했다. 박경석은 이날 이상욱과 함께 가장 많은 7골을 넣었다. 상무는 유범준이 5골, 이은찬이 4골로 선전했다.
한편 앞서 여자부 인천체육회는 이날 부산 비스코를 24-19로 꺾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이날 승리하며 원더풀 삼척,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나란히 5승 1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부산은 2승 4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은 오영란과 송미영 2명의 골키퍼들이 선방쇼를 펼친 끝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MVP는 오영란이 받았고 공격에서는 문필희(7골), 류은희(6골), 김선화(4골)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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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 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