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오존, 느슨하게 나선 SK텔레콤 2팀 셧아웃 '공짜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03 21: 02

4강 진출이 확정된 두 팀의 경기는 예능감이 넘쳤다. 원거리 챔피언을 선택하는 하단 공격수는 평소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는 정글러를 선택했고, 화력을 뒷받침하는 서포터는 때 아닌 하단 공격수를 선택하며 12강 마지막 경기를 즐겼다.
소위 예능 경기로 펼쳐진 '롤챔스' A조 14경기의 승자는 MVP 오존이었다. MVP 오존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리그 스프링 2013' A조 SK텔레콤 2팀과 경기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어 2-0 완승을 거뒀다.
앞선 1일 경기서 MVP 블루가 KT A에 덜미를 잡히면서 어부지리로 8강 진출을 확정했던 MVP 오존이나 3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SK텔레콤 2팀 모두 부담없이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비교적 허무하게 내준 SK텔레콤 2팀은 2세트에서는 기상천외한 챔피언 선택으로 2세트를 즐겼다. 반면 1세트를 따낸 MVP 오존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세트서는 상단 중앙 하단 전 라인에서 SK텔레콤 2팀을 집단 학살하며 2-0 완승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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