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포' 박병호, "타석에서 집중이 잘됐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03 21: 42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27)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말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이 이날 1-0으로 승리하면서 박병호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날 5회 전까지 양현종에게서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했던 박병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양현종의 142km 낮은 직구를 받아쳐 0-0의 균형을 깨는 개인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홈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박병호는 경기 후 "상대 투수의 공이 워낙 좋았다. 구속, 체인지업 제구 등이 모두 완벽했다. 나에게 실투가 온 것 같다. 높은 공은 힘이 좋기 때문에 낮은 공을 노리자고 생각했다"고 홈런 상황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타격감이 아직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집중이 잘 됐다. 오늘 새벽 3시쯤 대구에서 도착했는데 오늘 감독님께서 훈련 없이 휴식을 주셔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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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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