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뒤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공을 돌렸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선제 결승타점 포함 3안타 2타점을 터뜨린 이진영 등 중심타자들의 맹위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 12패(3일 현재)를 기록하며 신생팀 NC에 당한 3연전 싹쓸이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연패를 끊은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진욱 두산 감독은 “6,8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일부터 필승 의지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은 4일 선발로 각각 유희관(두산)과 신정락(LG)을 예고했다. 두산의 5년차 좌완 유희관은 4일 경기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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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