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무대를 꾸민 두 여성 도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쓰에이 페이가 1위를 했으며 남보라는 꼴찌로 탈락했다. 두 사람 모두 무대에서 눈물을 보인 만큼 엇갈린 운명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페이가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3’(이하 ‘댄싱스타3’)에서 1위를 했다. 룸바 무대 내내 눈물을 흘렸던 페이는 1위의 호명 순간부터 다시 울었다. 페이의 1위는 두 번째다.
안타까운 탈락은 배우 남보라에게 돌아갔다. 남보라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애틋한 무대를 꾸몄지만 탈락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탈락 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날 가수 김완선·김경호, 마술사 이은결, 미쓰에이 멤버 페이, 배우 남보라, 아나운서 김대호가 ‘춤으로 말하는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결을 벌였다. 미쓰에이 멤버 페이와 배우 남보라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아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페이는 어머니를 떠올리는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려 무대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첫 번째 도전은 댄싱퀸 김완선이었다. 그는 강렬한 아르헨티나 탱고를 매혹적으로 소화했다. 고혹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김완선의 탱고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많은 연습으로 인해 멍투성이가 된 무릎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전하는 로커 김경호는 차차차에 도전했다. 김경호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시스루 의상을 입고 섹시한 차차차를 완성했다. 특히 김경호는 핑클의 ‘나우(Now)’를 록버전으로 만든 자신의 ‘나우’를 배경으로 차차차 무대를 꾸몄다.
마술사 이은결은 맨발의 룸바 무대를 만들었다. 그는 우아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룸바를 완성했다. 특히 그는 중간 중간에 마술을 결합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페이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꾸민 룸바 무대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부른 노래를 룸바 배경음악으로 했다. 그는 이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보였고 무대 내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페이의 눈물에 MC 김규리 역시 눈물을 쏟아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배우 남보라 역시 우아한 룸바 무대를 펼쳤다. 그는 그동안의 무대와 달리 힘이 넘치는 춤사위로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다. 남보라는 연기 표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대호 아나운서는 용맹스럽고 열정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파소도블레에 도전했다. 그는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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