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땡큐' 이문세-이하이, 만나줘서 고마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5.04 08: 03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을 펼치는 가수 이문세와 데뷔 7개월차의 신인가수 이하이가 만나 세대를 뛰어 넘은 깊은 교감을 했다.
이문세와 이하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땡큐'에 함께 출연해 이문세의 곡 '휘파람'을 함께 부르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이하이의 깜짝 방문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하이는 이문세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고 이문세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하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싶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만남은 특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첫 만남을 가졌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초로 세대를 뛰어 넘는 깊은 공감을 했다. 이하이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됐던 곡 '휘파람'을 함께 부르자 청했고 두 사람은 별도의 연습도 없이 바로 호흡을 맞췄다.
이하이는 이문세가 연주해 주는 기타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었고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봄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두 사람의 완벽한 하모니에 게스트인 하지원과 서희태, MC 차인표 역시 노래에 몰입했다.
이하이는 자신의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은 이문세와 음악적으로 교감해 세대차이의 벽을 허물었다. 이문세 역시 "감성이 나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며 이하이를 극찬했다.
두 사람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벚꽃이 흩날리는 야외 세트장의 힘을 빌려 금새 소통에 성공했다. 이문세는 음악적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하이에게 진정으로 따뜻한 조언을 건넸고 이하이는 한 순간이라도 놓칠세라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문세와 이하이의 만남은 생소하기 보다 '소통'의 공간 안에서 편안했고 따뜻했다. 두 사람의 하모니 역시 캠핑장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그 어떤 라이브 공연보다 큰 감동을 안겼다.
goodhmh@osen.co.kr
땡큐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