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방출? 셀타 비고 강등? 동반위기 어쩌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04 06: 04

박주영(28, 셀타 비고)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셀타 비고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맞아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셀타 비고는 후반 38분에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26)의 천금 동점포로 간신히 비겼다. 
이로써 셀타 비고는 8승 7무 19패(승점 31)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발 부상을 입은 박주영은 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셀타 비고는 2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강등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17위 데포르티보와 승점은 31점으로 같아졌지만 상대전적에서 뒤져 18위로 여전히 강등위기다.
앞으로 셀타 비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위), 레알 베티스(7위), 바야돌리드(12위), 에스파뇰(11위)과의 4경기를 남겨뒀다. 모두 셀타 비고보다 한 수 위인 팀들이다. 셀타 비고는 남은 4경기에서 최소 승점 6점 이상은 확보해야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 전망.
박주영의 팀내 입지는 계속 좁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언론들은 아스날이 공격수 스테반 요베티치(26)를 영입하며 박주영 등 임대선수들을 모두 정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돌아갈 곳이 없어진 박주영에게 셀타 비고가 완전이적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스페인언론은 연일 박주영을 공격하고 있다. 그야말로 박주영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 셈.
설령 박주영이 셀타 비고에 남는다 해도 다음시즌은 2부 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박주영에게 잔인한 시련의 계절이다.  
jasonseo34@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