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베니테스, EPL 4월의 선수-감독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4 07: 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와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이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의 선수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반 페르시는 맨유의 통산 13번째 EPL 우승(정규리그 20회)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반 페르시는 지난달 23일 아스톤 빌라전서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맨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4월에만 리그 5경기에 나서 6골을 터트렸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득점왕도 따놓은 당상이다. 반 페르시는 25골로 득점랭킹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루이스 수아레스(23골, 리버풀)는 징계를 받아 올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3위 가레스 베일(19골, 토트넘)과 꽤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맨유는 리그 3경기, 토트넘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4월 들어 첼시의 승승장구를 이끌었다. 4월에만 리그 3승 1무를 이끌었다. 선덜랜드(홈) 풀럼(원정) 스완지시티(홈)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까다로운 리버풀 안 필드 원정길서도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스날 토트넘 에버튼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4월에 힘을 낸 덕분에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3위에 올라 있다.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점도 높이 살만한 대목이다. 루빈 카잔(8강) FC 바젤(4강)을 차례로 물리치고 올 시즌 무관의 설움을 떨칠 기회를 잡았다. 첼시는 오는 16일 새벽 벤피가 원정에 올라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노린다.
dolyng@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