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2년만의 컴백..'제2막' 열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04 09: 43

그룹 2PM이 돌아온다. 아시아투어 콘서트와 개별 활동 등을 끝내고 성장하고 성숙한 여섯 남자들이 2년 만에 재개하는 국내 활동이, 그들에게 ‘제2막’을 열어줄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6일 컴백을 예정중인 2PM은 컴백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 그리고 트랙리스트 등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 상태다. 공개된 티저 속 2PM 멤버들은 데뷔 후 줄곧 고수했던 혈기왕성한 ‘짐승돌’을 내려놓고, 한층 더 성숙하고 원숙한 섹시함으로 무장했다. 빌딩 옥상에서 도심을 배경으로 촬영된 멤버들의 모습은 시크하고 댄디하다.
2PM의 이번 앨범 타이틀명은 이런 모든 것을 반영하듯 ‘그론(GROWN)’, 즉 성장이다. 이전처럼 웃옷을 찢거나, 파격적인 콘셉트를 내세우지 않고 화이트 컬러의 셔츠와 세미 캐주얼 차림의 복장은 그들의 성숙한 변신을 짐작케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트레일러 영상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컴백 앨범에서 ‘하.니.뿐’과 더블 타이틀곡인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는 애절한 느낌을 주는 댄스곡으로 이제껏 ‘하트비트(Heartbeat)’, ‘핸즈 업(Hands Up)’ 등을 통해 2PM이 보여준 거친 모습들과는 사뭇 대조되는 느낌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PM의 첫 번째 타이틀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는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하는 2PM의 가수인생 후반전의 첫 곡이다. 더욱 성숙한 감성으로 돌아온 여섯 남자 2PM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1일에는 2PM의 화려한 지상파 컴백쇼도 준비되어 있다. 2PM은 지난 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2PM 리턴즈’라는 컴백쇼 촬영을 마쳤으며 11일 밤 12시 3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해당 방송에서는 컴백 무대뿐만 아니라 2PM의 컴백 준비 모습과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2008년 9월 ‘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의 수록곡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들을 통해 아시아를 뒤흔든 ‘짐승돌’로 톡톡히 자리매김한 그들이 최근의 몇몇 난관을 딛고 이번 컴백에서 180도 변화한 성숙한 변신으로 자신들의 가수 인생 ‘제2막’을 활짝 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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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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