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美여름 블록버스터..최고 흥행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5.04 09: 41

북미에서는'아이언맨3'의 5월 3일 개봉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극장가 여름 시즌이 시작됐다고 공표했다. 현재 북미시장 오프닝 최고 기록은 '어벤져스'가 보유한 2억 743만 달러. '아이언맨3'가 '어벤져스'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스오피스 모조(Boxofficemojo)'가 미리 여름 블록버스터들의 흥행 추이를 내놓았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는 최근 '2013년 여름 극장가 전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흥행 순위를 전망했다. 역시 최고 흥행작으로 예측한 작품은 역시 '아이언맨3'.
마블의 7번째 영화인 '아이언맨3'가 6억 2,300만 달러의 수익으로 역대 흥행 3위에 올라있는 '어벤져스'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할 것은 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아이언맨3'는 2편이 아닌 '어벤져스'를 잇는 시리즈로 보아야 하며 미국에서만 4억 달러, 해외시장에서 6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전체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예측했다.

'아이언맨3'의 뒤를 이은 예상 흥행 2위에는 유니버설 픽쳐스 제작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가 이름을 올려 놀라움을 준다. 전편은 지난 2010년 개봉헤 6,9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2억 5,15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에서만 3억 달러, 해외에서는 4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버전에서는 전편에서 더빙을 맡았던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또 다시 의기투합했다.
3위는 또 다른 히어로 '수퍼맨'이다. 2006년 '수퍼맨 리턴즈' 이후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새롭게 탄생하는 이 수퍼맨 영화에 국내 팬들도 관심이 높다. '맨 오브 스틸'은 미국에서 2억 9,000만 달러, 해외에서 3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마블이 휘어잡고 있는 극장가에 DC코믹스의 대표 히어로가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인 '몬스터 대학'이 미국에서 2억 8,000만 달러, 해외에서 4억 7,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 4위를 차지했으며 영드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악역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렉'의 속편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미국 2억 5,000만 달러, 해외 4억 달러의 수익으로 5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미국 2억 1,500만 달러, 해외 5억 달러)'은 6위를 장식했다.
그런가하면 2009년 개봉한 흥행작 '행오버'의 3편인 성인 코미디 영화 '행오버3'가 미국에서 1억 5,0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8위를 장식했다. 각각 3500만달러, 80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행오버' 1, 2편은 미국에서만 총 5억달러 이상, 전 세계적으로 10억 3,0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이는 무려 제작비 대비 10배에 달하는 수익인 데다 북미에서는 역대 R등급 코미디영화 1, 2위의 성적이다. 
이 외에 길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한 '퍼시픽 림'이 9위, '재난영화의 귀재'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 10위, 브래드 피트의 '월드 워 Z'가 12위, 휴 잭맨 주연 '울버린'이 14위,  '디스트릭트9'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엘리시움'이 15위, 윌 스미스 부자 내한이 확정된 '애프터 어스'가 19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위대한 개츠비'가 마크 월버그, 덴젤 워싱톤 주연 '2 건스'와 함께 나란히 2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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