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FWA 400표 중 단 1표 '굴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4 09: 11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가 또 한 번 굴욕을 당했다.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물었던 수아레스가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400명의 기자 중 단 1명에게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지난 2일(현지시간) "수아레스가 FW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400명의 축구 기자들로부터 단 1표를 획득했다. 리키 램버트(사우스햄튼)보다 더 적은 수치"라고 비꼬았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서 상대 수비수인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다행히 심판이 보지 못해 퇴장은 면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사후 징계를 통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23골을 터트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감정 조절 실패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FWA 올해의 선수를 연거푸 놓쳤고, 많은 축구인들을 포함해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로빈 반 페르시(25골)와 각축을 벌이고 있던 득점왕 타이틀도 물 건너 갔다. 10경기 출장 정지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설상가상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리버풀에서조차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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