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병현(34)이 약 2주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다.
넥센은 4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김병현을 예고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19일 목동 NC전에 나선 뒤 팀 휴식일 등 로테이션 조정 속에서 20일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15일 만의 1군 등판.
템포 조절을 중요시하는 김병현이 꽤 오랫만의 등판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2군에서는 지난달 28일 하루 나와 던졌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56. KIA를 상대로는 개막 다음날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부터 4연승을 달리며 2위 KIA에 1.5경기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1-0 접전 속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지만 피로도도 크다. 김병현이 마운드 위에서 길고 안정적으로 버텨야 한다.
한점 차 패배의 제물 KIA는 더 타격이 크다. KIA는 김병현에 맞설 선발로 2년차 임준섭(24)을 예고했다. 올 시즌 KIA의 '복덩이' 임준섭은 몇 번 흔들리기도 했지만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4.87로 무난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