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과열·메모리 문제로 美서 골머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04 10: 27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지난 4월 27일 미국 등 주요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사용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사용시 과열과 내장 메모리 부족 등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폰아레나,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복수의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갤럭시S4에 보고된 다양한 문제들을 보도했다. 먼저 폰아레나는 “갤럭시S4를 사용할 때 너무 뜨거워져 손에 잡고 있거나 귀에 대기 힘들 정도”라며 휴대폰 과열문제를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는 “갤럭시S4는 처음 사자마자 운영체제를 설치하는데 내장 메모리의 반을 다 써야한다”고 보도했다.

먼저, 국내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는 과열문제가 미국서도 지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4로 게임을 하거나, 웹 브라우징을 사용할 때 기기의 50도 이상 올라갔다. 이는 손에 쥐고 있거나 귀에 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수준이다.
한 국내 하드웨어 전문 리뷰사이트도 갤럭시S4가 게임이나 동영상 구동시 표면 온도가 최고 58.8도까지 올라간다는 실험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폰이 EN563 안전규격을 따라, 플라스틱 재질의 물품의 표면온도가 48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를 규정을 초과하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또, 내부 메모리 부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S4는 미국에는 16GB버전으로 출시되는데, 처음 실행 후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메모리가 6.85GB에 달했다. 갤럭시S4는 전작 갤럭시S3보다 1GB이상 더 필요로 했는데, 더 높은 해상도와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들 때문으로 여겨진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의 운영체제가 1GB미만의 내부 용량만 차지하는 것에 비해, 갤럭시S4는 너무 많이 차지한다”면서, “높은 그래픽의 게임이나 노래, 음악, 비디오 등을 넣는 데에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S4는 32GB버전으로 출시됐다.
luckyluc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