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가 임신한 여자친구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을 두고 파리에 머물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3일(현지시간)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 커플이 85일 동안 떨어져 있는 상태다.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가족들과 만드는 리얼리티 TV쇼 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칸예 웨스트는 파리에 웅크려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측근에 의하면 칸예 웨스트는 떠나기 전 킴 카다시안에게 다음 앨범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파리에 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파리행을 택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임신을 해 더욱 날카로워진 킴 카다시안을 피하고자 했던 것. 더불어 '가족 서커스' 같은 카다시안 가족의 리얼리티 쇼에 얽히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컸다.

이 측근은 "칸예 웨스트는 두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 그가 만약 미국에 있을 경우 여자친구가 리얼리티 쇼를 촬영하고 있는 중에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야만 한다. 그는 그런 것을 꺼린다. 게다가 임신한 킴 카다시안은 너무 예민하다"며 "그녀는 자신이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웨스트에게 이것 저것 주문을 하고 몸이 붓고 구역질이 나는 사실에 대해 끊임없이 불평하며 자신의 발이나 등을 주물러 달라고 명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칸예 웨스트의 우려처럼, 이 시점에서는 그가 파리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두 사람이 헤어지거나 두 가지 선택 밖에 남은 게 없었다. 하지만 어쨌거나 칸예 웨스트는 아이를 위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옆에 있어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봄부터 떠들썩한 공개 연애를 해왔다. 이들은 지난 1월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칸예 웨스트의 콘서트에서 아기를 갖게 된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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