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0)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털고 타율을 2할7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이치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13타수 6안타 타율 4할6푼2리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4월 한 때 2할 밑으로 타율이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이치로는 이름값을 하고 있다.
이치로는 2회 첫 타자로 나와 오클랜드 선발 투수 A.J. 그리핀의 2구째를 공략했다. 그러나 유격수 팝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이치로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6회 이치로는 초구부터 번트로 공략했지만 파울이 됐다. 이후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냈고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치로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1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내야안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도루도 한 개 추가해 테이블 세터로서 활약했다.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도 3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제 몫을 했다.
한편 양키스는 오클랜드 선발 투수 그리핀에 막혀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오클랜드 그리핀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오클랜드 타선에서는 톱 타자 아담 로살레스가 1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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