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힐링캠프’ 7일 녹화확정..돌직구 선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04 15: 47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가족사가 유출돼 고초를 겪고 가운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어느 정도까지 본인의 얘기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윤정 측에 따르면 장윤정은 오는 7일 예정대로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한다. 장윤정의 가족사가 유출돼 파장이 일자 소속사는 당초 예정됐던 녹화 일정을 재조정한다고 알린 바 있지만 다시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최근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장윤정의 부모가 이혼 소송 중이고 그 배경에는 어머니가 재산을 탕진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장윤정이 ‘힐링캠프’ 사전 인터뷰에서 작가들에게 관련 얘기를 털어놓았다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왔다.

논란이 일자 장윤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장윤정이 10년간 벌어온 돈을 어머니가 모두 탕진했으며 장윤정 부모가 이혼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 동안 떠돌아다녔던 증권가 정보지가 사실로 확인됐다. 안타까운 것은, 이는 장윤정이 오는 9월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알려진 이야기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서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당초 어떤 입장도 보이지 않던 ‘힐링캠프’ 제작진은 파장이 커지자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장윤정이 사전인터뷰에서 유출된 가족사를 고백했지만 민감한 얘기라 조심스럽게 녹화를 준비했고, 이번 일과 관련해인과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전인터뷰에서 한 얘기가 어쨌거나 유출된 상황이라 결과적으로 장윤정과 ‘힐링캠프’ 양측 모두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장윤정이 7일 녹화에서 논란에 정면으로 맞서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솔직한 얘기를 풀어놓을 지, 아니면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며 말을 아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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