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스눕독 "한국 팬 많은 것 감사..공연 생각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5.04 17: 13

첫 내한한 스눕독이 "한국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공연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눕독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금강룸에서 첫 번째 내한 공연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Unite all originals Snoop Dogg live in seoul)'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자리한 스눕독은 한국 첫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오래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1988년 올림픽을 여는 등 이슈를 통해 한국을 접하긴 했지만 방문은 처음이다.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팬들이 많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현재는 그 팬들을 위해 공연을 잘 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간에 좋은 음악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레게 음악을 시작한 것에 대해 "이름을 스눕 라이언으로 바꾸고 레게 음악을 시작했다. 레게는 자메이카를 다녀온 후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 그렇다고 오래 해 온 힙합을 그만두겠다는 것은 아니다.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팬들이 공감해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스눕독은 2NE1에 대해 묻자 "2NE1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한 뒤 "2NE1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연습을 함께 하면서 공감대가 많은 그룹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스눕독은 붉은 코트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 멋진 포즈와 장난스런 제스처로 회견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스눕독은 지난 1992년 프로듀서 닥터 드레의 눈에 띄어 데뷔한 힙합 가수로, '도기 스타일'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인물이다. 스눕독은 느릿느릿한 특유의 래핑과 거침없는 가사가 특징이며, 20년 동안 미국에서만 총 1억 7천만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대한민국 모델이자 한국 실력파 여성 그룹 2NE1이 게스트로 올라 스눕독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goodhmh@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