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염경환子 "아빠, 술만 마시면 거짓말" 폭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04 17: 26

개그맨 염경환의 아들 염은율 군이 "아빠는 거짓말을 잘한다"고 폭로했다.
4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은 어린이날 특집으로, '선의의 거짓말해도 된다? 안 된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은률 군은 "선의의 거짓말도 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은률 군은 "우리 아빠는 거짓말을 좋아한다"라며 "아빠가 술을 마시고 오면 '은율아 일요일에 신나는데 놀러가자. 데리고 갈게'라고 말하지만 주말이 되면 '내가 언제? 기억 안나'라고 말한다"라고 폭로해 염경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은률 군은 "엄마에게도 백화점에 가서 사고 싶은 거 다 사라고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라며 "거짓말을 해서 아빠는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한 번도 못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염경환도 반격에 나섰다. 염경환은 윤률 군의 폭로에 "너도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네가 거짓말을 한 번도 안했다고 했는데 얼마 전에 전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봤을 때 게임하면서 책보고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당황하는 은률에게 염경환은 "지금 핀란드에서 산타할아버지가 CCTV로 감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 싶으면 얼른 죄송하다고 해라"라고 말했고, 아빠의 말에 은률 군은 카메라를 향해 "산타할아버지 죄송합니다. 이제 거짓말 안 할 테니 선물 많이 주세요"라고 영상편지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