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둘째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졌다.
장하나(21, KT), 이미림(23, 우리투자증권), 안신애(23, 우리투자증권), 안송이(23, KB금융그룹), 박신영(19) 등 5명은 4일 경기도 안성시 마에스트로 컨트리클럽(파71·64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5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혜윤(24, KT)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추락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양수진(22, 정관장)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1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예정(20, 하이마트)도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60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컷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본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하늘(25, KT)은 11번째 홀까지 5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를 기록한 뒤 두통으로 기권했다. 지난해 '다승왕(3승)' 김자영(22, LG)은 9오버파 공동 92위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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