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엿으로 싱싱한 새우를 만들 수 있을까? 중국의 엿 공예 마칭왕이 손과 입으로 엿을 순식간에 생명력 넘치는 새우로 만들었다.
마칭왕은 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직접 약 3분 만에 엿으로 새우를 만들어냈다.
마칭왕이 엿으로 뚝딱 새우를 만들어내자 패널들은 "엿공예라고 해서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살아 있는 것 같다. 생명력을 넣어줬다. 수염이 정말 디테일해서 진짜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마칭왕이 새우뿐만 아니라 손을 뒤로 모은 채 돼지까지 만들어내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특히 마칭왕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수탉까지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서 엿공예로 무형문화유산 계승자로 임명된 마칭왕에 따르면 엿공예는 2000년 전인 한나라 때 시작돼 당나라 때 성행했다.
마칭왕은 "21살 때 엿공예를 시작해서 올해 25년째 종사하고 있다"며 "사실 유리공예와 엿공예는 바람을 불어넣는 것은 비슷하지만 유리공예가 엿공예에서 파생된 것이다. 엿공예가 조상격"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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