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JK김동욱, 나쁜남자 반전 매력 통했다 ‘종합 우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04 19: 42

‘불후’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고 있는 JK김동욱이 이문세 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전설 이문세 특집의 두 번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JK김동욱은 ‘그대 나를 보면’을 선곡, 나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겼다. JK김동욱은 본인도 인정한 중후한 매력의 목소리 톤으로 관객을 열광시키며 모두를 기립시켰다.

JK김동욱은 색다른 댄스를 곁들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JK김동욱의 열정적인 무대는 1승을 차지하고 있던 김태우를 누르고 419표를 얻었다. JK김동욱은 2주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첫 출연한 걸그룹 스피카는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섰다. ‘깊은 밤을 날아서’를 선곡한 스피카는 걸그룹다운 깜찍함을 무기로 앞세우며 밝고 통통 튀는 무대를 완성했다. 스피카의 무대에 MC 정재형은 “고정”을 외쳤고 문희준은 “우승”이라고 말하며 삼촌팬으로 완벽 변신했다. 또 이정은 “난 사귈래요”라며 그들의 깜찍한 자태를 극찬했다. 하지만 스피카는 ‘빗속에서’를 불러 404표를 얻은 정성화를 누르지는 못했다.
바다는 ‘옛사랑’을 선곡했다. 바다는 지난 2011년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무대에 섰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차분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바다는 첫 가사부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다는 애써 눈물을 참으려는 듯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곧 눈물을 펑펑 흘렸다. 바다는 진정성이 돋보인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지만 1승에는 실패했다.
이어 김태우는 ‘솔로예찬’을 선곡했다. 김태우는 흥겨운 노래를 잠시 멈추고 관객석으로 내려와 솔로 여성 관객을 찾았다. 김태우는 관객의 손을 잡고 그녀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는 특별한 이벤트로 감동을 더했다. 관객을 홀리는 매력이 있는 김태우의 무대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김태우는 415표로 ‘빗속에서’를 부른 정성화의 연승행진을 막아내며 1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JK김동욱에 왕좌를 내줬다.
또 ‘가로수그늘 아래서면’을 선곡한 문명진은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무대를 꽉 채웠다. 문명진의 리드미컬한 편곡 속 담긴 R&B 소울은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문명진은 JK김동욱의 득표수를 넘지는 못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포맨은 ‘조조할인’을 선곡, 복고 무대를 꾸몄고 교복을 입고 춤을 추며 한편의 영화같은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 관객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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