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특급 불펜투수 박희수(30)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박희수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에 이어 9회말 구원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 무실점 퍼펙트로 틀어막고 4-0승리를 지켰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치료에 전념한 박희수는 4월말부터 실전 복귀를 준비했고, 지난 2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첫 타자 이대수를 직구로 투수 앞 땅볼 잡은 박희수는 이학준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최진행을 투심`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공 12개로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경기 후 박희수는 "9회 등판 직전에는 오랜만의 등판이라 긴장이 됐으나 점수차가 있는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수의 복귀 속에 SK의 5월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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