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72) 감독이 영봉패로 침묵한 타선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경기에서 투수진이 4실점으로 막으며 어느 정도 호투했으나 타선이 산발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0-4 영봉패를 당했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은 "타격이 아쉬웠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이날 한화는 3회-6회-9회를 제외한 나머지 6이닝은 모두 주자가 출루했으나 4회 오선진, 7회 이양기, 8회 조정원이 번갈아가며 병살타 3개로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결정타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유창식도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강판돼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리그 최다패. 유창식의 조기강판 속에 한화는 임기영-김경태-황재규 등 젊은 투수들을 연이어 투입하며 SK 타선을 4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이미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내준 상황에서 타선의 집중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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