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때부터 김용달 코치님과 하체를 쓰는 훈련을 해온 것이 홈런 비결이다".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희섭(34)이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회 동점 솔로포에 이어 8회 결승 투런포를 날리며 팀의 8-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희섭은 지난달 21일 문학 SK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홈런을 몰아치며 이날 홈런을 터뜨린 최정(SK)과 함께 8홈런으로 홈런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최희섭은 "둘다 변화구였는데 첫 홈런은 타이밍이 잘 맞았고 두 번째 홈런은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고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밝혔다.
최희섭은 이어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 "캠프 때부터 김용달 코치님과 하체를 쓰는 훈련을 해온 것이 홈런 비결이다. 홈런보다는 장타를 많이 치고 싶고 타점을 많이 올려서 중심 타선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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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