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언급은 YES, 가족사 언급은 NO’
예비신랑 도경완, 공연관람 후 장윤정 에스코트
트로트 가수 장윤정(33)이 자신의 소속사 인우기획 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올라 시종 밝은 얼굴로 공연에 집중했다. 장윤정은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언급했지만, 최근 부모의 이혼소송과 금전 문제에 얽힌 ‘가족사’에 대해선 침묵했다.

장윤정은 4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콘서트 ‘트로트 대축제-인우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는가 하면 TV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체득한 남다른 입담으로 객석을 가득 채운 4000명의 팬을 감동케 했다.
무대에서 장윤정은 노래 직후에 “시집간다”고 외치는가 하면,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축하인사를 받느라 감사한 때를 보내고 있다. 어디서나 ‘결혼해요’, ‘시집가요’라 말하다 보니 ‘장가간다’고 잘못 말한 적도 있다”는 말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최근 증권가 정보지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던 전 재산 탕진, 뇌졸증으로 쓰러진 아버지, 부모의 이혼소송 등의 아픈 ‘가족사’에 대해선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다.
이날 공연에는 장윤정 이외에도 박현빈, 양지원, 홍원빈, 강진, 윙크 등이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또한 장윤정의 예비신랑 도경완 아나운서는 공연 전 장윤정을 찾아 응원의 말을 건넸으며, 공연 관람 후에는 직접 예비신부를 에스코트하는 든든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장윤정은 이제까지 벌어들인 모든 수익을 어머니가 관리하며 아들의 사업 등으로 탕진해 빚만 10억 원이 생겼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 일로 인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고백 등이 ‘힐링캠프’와의 사전 인터뷰 후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어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이후 ‘힐링캠프’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사과했다. 장윤정은 예정대로 ‘힐링캠프’ 녹화를 오는 7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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