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타자 초구 홈런’ 추신수, 시즌 5호포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경기 시작부터 타올랐다. 경기 첫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첫 타석이었던 1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8일 워싱턴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의 홈런이다.

시카고 선발 제프 사마자를 상대한 추신수는 사마자의 초구(94마일 투심)을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사마자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내달렸고 이후 코자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득점 째를 올렸다.

경기는 3회 현재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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