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선발 출장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최하위에 머물고 말았다.
QPR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반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QPR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4승 13무 19패(승점 25점)으로 리그 순위 맨 아래에 자리했다. 박지성은 3경기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후반 33분 아델 타랍과 교체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QPR은 아스날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가 정비되기전 22초만에 실점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을 펼치면서 중앙에서 미켈 아르테타가 QPR 중앙 수비를 뚫고 연결해준 볼을 테오 월콧이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QPR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강등을 당했지만 박지성과 앤드로스 타운젠트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박지성도 평소와는 다르게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아스날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QPR은 스스로 실책을 범하면서 흔들리고 말았다. 전반서 골맛을 보지 못한 QPR은 점유율을 비롯해 아스날에 비해 월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서도 QPR의 공격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아스날의 역습에 위험을 노출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QPR은 후반 33분 박지성 대신 아델 타랍을 투입했다. 이후 QPR은 로익 레미가 아크 왼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스날의 골키퍼 보이체흐 스체즈니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QPR은 아스날에 무너지며 최하위에 머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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