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뮌헨, 1-1로 장군멍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05 07: 25

미리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유명했던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이 승부를 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은 27승 4무 1패(승점 85)를 기록했고, 도르트문트는 19승 8무 5패(승점 65)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는 26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양 팀은 20여일을 앞두고 분데스리가에서 상대하게 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양 팀은 승부를 보지 못한 채 1-1로 비기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1분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의 선제골로 바이에른 뮌헨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기죽지 않고 즉시 대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3분 마리오 고메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유지되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15분 도르트문트로 기우는 듯 했다. 페널티킥으로 앞서갈 기회를 잡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킥은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와 달리 바이에른 뮌헨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9분 하피냐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진 것.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승부를 뒤집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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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위)와 바이에른 뮌헨(아래)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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