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시청률 대폭 하락을 보이며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 주말극 왕좌를 또다시 뺏겼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전국 기준 2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6.7%)보다 5.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주말드라마 중 2위 기록이다.
또한 주말드라마 1위를 차지한 ‘백년의 유산’은 지난 방송분(26.1%)보다 0.7%포인트 상승한 26.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토요일 방송과 일요일 방송의 시청률 차이가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3.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주로 토요일은 낮게, 일요일은 높게 기록되는 시청률 덕분에 이와 같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백년의 유산’의 끝 모르는 승승장구와 맞물려 ‘최고다 이순신’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고 있다. ‘백년의 유산’이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반면에 ‘최고다 이순신’은 토일을 번갈아가며 울다 웃다를 반복하고 있는 것. 지난 28일 방송분에서 주말극 1위를 다시 되찾자마자 4일 방송에서 시청률 대폭 하락을 보이며 ‘백년의 유산’에 왕좌를 다시 내어주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순신(아이유 분)이 죽은 창훈(정동환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령(이미숙 분)이 순신의 오디션을 방해하며 그를 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준호(조정석 분)는 정애(고두심 분)에게 한 달 안에 순신을 데뷔시켜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 한 달의 시간을 얻었다. 순신의 스타 되기 프로젝트가 미령의 방해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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