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신고 하면 자동 잠금… SK텔레콤, 갤럭시S4부터 '분실폰 찾기 서비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5.05 09: 01

-기 출시 LTE 단말기에도 확대 적용 예정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이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6일 출시한다. 이용자가 휴대전화기를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 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의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분실 대비 서비스와 달리, 이통사 네트워크 차원에서 분실 정보 및 긴급 연락처로의 연결을 관리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 가입 절차도 필요 없다. 휴대전화기를 분실했을 때 고객센터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면 자동으로 가입 된다. 아직은 새로 출시 되는 갤럭시S4에만 이 기능이 들어가지만 점차 이미 출시 된 기종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작동하면 전화기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신고 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며, 이 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아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 휴대폰을 주운 사람 역시 주인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거나, 자신의 전화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고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분실 7일 이후에도 습득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되어 원치 않는 과금 발생 위험을 방지해준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서비스 기능을 삼성전자 갤럭시S4(SHV-E300S)단말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기 출시된 LTE 스마트폰에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하여, 문자, 주소록, 통화기록 등 개인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동-복원할 수 있는 ‘휴대폰 안심백업’, 원격으로 초기화면, wifi접속, USB연결을 잠그고 내•외장 메모리에 담긴 각종 정보(주소록, 통화이력, 멀티미디어 파일, 메시지, 이메일 등)를 삭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퍼’ 등의 무료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사전 서비스 가입 없이도 분실된 휴대폰에 담긴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분실할 경우 되찾기가 어렵고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도 커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기 변경 시 ‘휴대폰 안심백업’, 단말 이용 중 ‘T 가드’, 단말 분실 시 ‘분실폰 찾기’, ‘스마트폰 키퍼’ 서비스를 제공하여, Mobile Life 전 과정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100c@osen.co.kr
SK텔레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