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0)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첼시 복귀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라파엘 베니테스(53) 첼시 감독의 차기 행선지 역시 궁금증을 낳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구하고 있는 샬케가 베니테스 감독을 1순위로 물망에 올리고 영입을 제의했다는 것.
현재 샬케는 옌스 켈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감독 대행의 신분이다. 여름과 겨울에 걸쳐 팀의 중심이었던 라울 곤살레스와 루이스 홀트비가 모두 떠난 샬케는 좀처럼 맥을 추지 못했다. 때문에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샬케는 지난 12월 후프 스티븐슨 감독을 경질했고 U-17팀 감독이었던 켈러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지난 31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워진 샬케는 다음 시즌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팀을 재정비하기를 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베니테스 감독 역시 그가 자신의 커리어에 분데스리가를 추가할 기회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 베니테스 감독의 다음 시즌이 독일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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