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하스, BMW 오픈 단식 결승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05 10: 25

'노장' 토미 하스(35, 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투어 BMW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하스는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MTTC 이피토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이반 도디그(28, 크로아티아, 세계랭킹 54위)에게 2-0(6-4 6-3) 완승을 거뒀다. 2002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하스는 이후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면서 2011년 이후 8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BMW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하스는 1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하스는 결승에서 같은 독일의 필리프 콜슈라이버(30, 세계랭킹 21위)와 맞붙는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부상 후유증까지 겹친 하스에 대해 모두가 은퇴를 예상했다. 하지만 하스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코트에 나섰고, 지난 해 6월 ATP 투어 개리 웨버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2, 스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2012년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하스는 'ATP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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