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과학공원 6일 개관, 나로호와 과학로켓 등 전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5.05 12: 05

국립중앙과학관은 5일,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전시할 우주과학공원을 5월 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상설전시관 뒤편의 넓은 야외공간에 마련될 우주과학공원에는 실물크기모형인 과학로켓 KSR-Ⅰ·Ⅱ·Ⅲ와 나로호 KSLV-Ⅰ그리고 실제 연구 및 실험에 사용된 나로호 페어링과 KSR-Ⅲ 발사대 등 우주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이 전시된다.
KSR-Ⅰ은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로켓으로 고체연료 발사체이며,오존농도 관측 장비 등이 탑재되었고, KSR-Ⅱ는 2단 고체연료로켓이며, KSR-Ⅲ는 한국최초의 액체연료 관측로켓으로 우주발사체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개발 됐다. 

KSLV-Ⅰ(나로호)은 100kg급 소형위성 발사체로 1단 액체엔진과 2단 고체추진 로켓으로 구성되었으며, 나로과학위성을 300∼1,500km의 타원궤도에 진입시켰다. 또한, KSR-Ⅲ 과학로켓을 발사하기 위하여 사용한 발사대와 위성을 보호하는 나로호(KSLV-Ⅰ) 페어링(목업)을 함께 전시하고, 금년에 KSR-Ⅲ를 발사할 때 사용한 조립타워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기증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 및 발사(2021년) 예정인 한국형 로켓발사체(KSLV-Ⅱ) 역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이경구 실장은 “우주과학공원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시대 개막에 대한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북돋우고자 마련한 전시공간이다. 청소년들뿐 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우주와 과학기술에 대한 유익한 체험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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