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야수 이명기(26)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명기는 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폴대를 맞히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1호이자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명기는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안승민의 5구째 131km 포크볼을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측 폴대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비거리 110m. 이명기의 시즌 첫 홈런이자 안승민의 첫 피홈런이었다.

인천고 출신으로 지난 2006년 2차 8번 전체 63순위로 SK에 지명된 이명기는 프로 데뷔 8년-37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23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10타점 5도루로 SK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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