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G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348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5.05 15: 34

오릭스 이대호(31)가 2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이대호는 5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K스타미야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지만 4타석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침묵을 지켰다. 이틀 동안 8연타석 무안타다.
이대호의 상대 선발은 우완 브랜든 덕워스(1승3패, 방어율 4.71). 올시즌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으나 이대호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가지 못했다. 6회까지 세 타석 모두 변화구에 막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0-0이던 2회초 선두로 나섰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4회와 6회 1사후에도 모두 유격수에게 잡혔다.  2회는 5구 몸쪽 싱커(141km),  4회는 바깥쪽 낮은 컷패스트볼, 6회 몸쪽 싱커(138km)에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힘없이 굴러가는 볼이었다.
1-3으로 뒤진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1루에 주자가 있었지만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라쿠텐 투수들의 몸쪽과 바깥쪽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타율도 3할4푼8리로 떨어졌다.
4번 이대호의 침묵속에 오릭스는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번타자 발디리스는 6회와 9회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이대호를 비롯한 다른 타자들이 부진에 빠져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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