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조' 송승준, 2경기 연속 조기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05 15: 35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3)이 다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송승준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투수로 등판,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조기강판, 그리고 세 경기 연속 대량실점으로 부진한 송승준이다.
이날 등판 전까지 송승준은 6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2경기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달 24일 사직 SK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3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두 번째 조기강판을 당했다.

1회 송승준은 1사 후 우동균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에 병살타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회 투 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5연속 안타를 맞았다. 채태인에 중전안타, 조동찬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줘 2,3루에 주자를 보냈고 진갑용에 2타점 2루타를 또 맞았다. 이어 김상수에게까지 투런포를 두들겨 맞은 송승준이다.
이후 3회와 4회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5회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상수에 우전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고, 우동균과 이승엽에 연속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제구가 흔들리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명우에 넘길 수밖에 없었다. 이명우는 최형우를 내야땅볼로 잡아내 송승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5회말 현재 롯데는 삼성에 0-4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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