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 서정원, "정대세 골은 운이 좋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05 16: 12

"정대세의 골은 운이 좋았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결승골을 터트린 정대세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홈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부담이 굉장히 컸다"면서 "많은 골이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가 인천에 비해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낸 선수들이 승리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35분 터진 정대세의 골 상황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고 운을뗀 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보스나가 강한 슈팅을 시도하면 공격수에게 전방으로 달려 들라고 강조해 왔다. 그래서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 감독은 "정대세는 자신의 역할은 하고 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철저하다"면서 "이천수는 경기를 마친 뒤 서포터스들에게 인사도 전하는 등 보기 좋았다. 그래서 격려를 해줬다. 공백기간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뒤에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 몫을 충분히 했다"면서 "신세계 같은 경우는 지난 귀저우전이 첫 경기였다. 권창훈도 나름대로 활약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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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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