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5이닝 8실점 쑥스러운 4승 수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05 16: 44

KIA 타이거즈 우완 헨리 소사(28)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소사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홈런) 1탈삼진 4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을 따냈다.
소사는 팀의 1회초 3득점 지원을 업고 시작했으나 초반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기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소사는 이택근을 유격수 병살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팀이 3회 1점을 보탰다. 그러나 소사는 3회 유한준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 후 장기영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에 몰렸다. 이택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소사는 결국 박병호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타선이 다시 소사를 도왔다. KIA는 4회 다시 6득점을 기록, 10-5까지 달아났다. 소사는 5회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소사는 1사 1,3루에서 박병호에게 추격의 연타석 스리런을 허용하며 다시 고개숙였다.
소사는 팀이 10-8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유동훈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99개로 많은 편이었다. 타선은 이후 3점을 더 뽑아주면서 소사에게 4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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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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