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이미림, "다승왕 도전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05 17: 34

"다승왕 도전하고 싶다".
이미림(23, 우리투자증권)은 5일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CC(파72, 6417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김효주(18, 롯데), 장하나(21, KT)를 1타차 공동 2위(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에 투어에 입문한 이미림은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2011년 S-OIL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 작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위너스 써클'에 가입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 순위도 5위로 도약했다.

'슈퍼루키' 김효주와 장하나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이미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윤(KT)이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안신애(우리투자증권)는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김보경(요진건설)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미림은 "시즌 초반 1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빨리 2번째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3승을 해서 다승왕에도 도전하고 싶다"면서 "숏게임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점점 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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