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포' 조동찬 "FA, 후반기에 생각해도 안 늦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05 17: 36

FA 자격취득을 앞둔 삼성 내야수 조동찬(30)이 3경기 연속홈런으로 롯데를 침몰시켰다.
삼성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조동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동찬은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조동찬은 5-0으로 앞선 8회 바뀐 투수 최대성의 공을 2볼에서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호 홈런.
특히 조동찬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조동찬이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친 것은 2002년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조동찬은 "3경기 연속홈런은 처음이다. 하지만 홈런을 친 것 자체가 좋은거지 연속경기 홈런은 큰 느낌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조동찬은 "이전에 너무 안 맞아서 타격코치님과 특타도 하면서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했다"면서 "FA 자격을 얻는 건 별 의식을 안 하고 있다. 후반기 끝날때 쯤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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