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5일 어린이날 가족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와 함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막됐다.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에서는 인제오토피아 김동은 CJ레이싱 김의수, 황진우의 격전이 이어졌다. 김동은은 후반 안정적인 코스공략을 통해 선두를 유지하여 슈퍼6000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위를 했던 황진우는 안타깝게 2위에 머물렀으며 이날 경기에서 일본 드라이버인 인제오토피아 소속 타카유키 아오키는 예선에서 2위를 했지만 결선에서 밀려 4위에 그쳤다.
자동차 3개사의 5개 차종이 출전하여 브랜드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GT 클래스는 숙명의 라이벌 쉐보레 레이싱팀과 EXR팀106의 대결구도가 그대로 이어졌다.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크루즈)는 예선 11위로 출발하여 4위에 까지 오르는 기염으로 토했으나, 5랩에서 엔진트러블로 리타이어 하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같은 팀의 김진표는 예선과 동일한 순위인 2위를 유지하여 아쉬움을 덜어 주었다. 한편 EXR팀106의 정연일은 영암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폴투피니시를 거두면서 시즌 종합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더불어 3위와 4위를 모두 EXR팀 106이 독차지하며 겹 경사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에는 작년 슈퍼레이스 사상최초로 여성드라이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팀챔피언 전난희(제네시스쿠페)가 7위에 오르면서 GT 클래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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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