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축구단이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이근호를 앞세운 상주가 2위로 도약, 뒤를 바짝 쫓았다.
경찰축구단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3 7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반 12분 문기한의 선제골로 앞서간 경찰은 3분 만에 김한원에게 역전 프리킥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1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받은 정조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라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가져갔다.
광주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 FC와 부천FC와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전반 17분 김태영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리드를 넘겨줬지만 불과 3분 만에 김준엽의 패스를 받은 박정민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되돌렸다. 광주는 1-1의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45분 터진 루시오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을 물리치고 값진 승리를 만끽하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Hi FC와 충주 험멜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상주 상무는 이근호와 김재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양 FC를 3-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 획득에 성공, 3승 5무(승점 14)로 경찰청의 뒤를 쫓아 2위로 뛰어올랐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상주는 안양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이상협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근호는 이날 골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위 도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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