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충남체육회에 승리를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5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와 경기서 25-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인천 도시공사와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상대전적 골득실에 앞서 (+1, 상대 전적 1승 1패)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한 점 차의 시소게임 상황에서 이재우과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13-9로 앞선 채 마쳤다. 두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골을 터뜨리며 15-9까지 앞서나가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충남은 두산의 플레이가 느슨해진 틈을 타 이은호가 연속해서 골을 터뜨리며 16-18까지 따라 붙었지만 고비에서 이동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MVP는 이동명 골키퍼가 받았다. 이동명 골키퍼는 충남의 추격이 거셌던 후반 중반 노마크 속공을 여러 번 막아내는 등 주전 골키퍼로 나서 42.9% 방어율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이재우가 6골, 홍진기와 임덕준이 5골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원더풀 삼척이 광주 도시공사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원더풀 삼척은 광주 도시공사와 경기서 27-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척은 승점 2점을 추가, 승점 12점을 만들며 여자부 선두를 지켰다.
한편 남자부는 오늘로 리그 경기를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대표 선수들은 5일부터 곧바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28일 서울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릴 한일 슈퍼매치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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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