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55) 감독이 첫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SK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이명기-한동민의 홈런과 최정이 4안타에 힘입어 8-5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SK는 11승12패1무로 롯데를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김준이 오늘 데뷔 첫 승인가.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4번째 투수로 나와 ⅔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김준을 축하한 뒤 "중간계투들이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선발 윤희상이 5회를 못 채웠지만, 최영필-윤길현-김준-전유수-박희수 등 불펜투수 5명이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박희수는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어 이만수 감독은 "데뷔 첫 홈런을 친 이명기와 첫 만루홈런을 때린 한동민 그리고 4안타를 친 최정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명기는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고, 한동민도 짜릿한 그랜드슬램을 처음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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