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자급자족 하에 현지인으로 살기로 한 '맨친' 여덟 멤버의 마지막 미션은 플래시몹 댄스로 마무리 됐다. 낯선 타국에서 맨발로 무대에 선 여덟 멤버들은 두려움을 잊고 어느새 현지인들과 한판 춤사위로 어우러지며 베트남에서의 첫 여정을 마무리 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는 여덟 멤버들이 베트남 여정을 마무리 하며 호치민 국립 대학교에서 특별 이벤트로 플래시몹 댄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이네와 후에로 나뉘어 3박4일간의 현지인 체험에 나선 여덟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으로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즐기라'를 받아들고, 그 방법으로 플래시몹 댄스를 펼치기로 결심했다. 멤버 김범수의 기획과 연출 속에 8인의 멤버들은 유튜브에서 제2의 '강남스타일'로 불리는 '할렘쉐이크'에 맞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플래시몹 댄스 구성에 나섰다.

가장 중심에 선 것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로, 섹시댄스로 시선을 선점한 뒤 슈퍼주니어 은혁과 가수 출신 배우 김현중이 가세해 베트남 시선 사로잡기에 나섰다. 여기에 막춤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윤종신과 유세윤의 이른바 '정신놓기 댄스'가 어우러져 '맨친' 8인의 플래시몹이 완성됐다.
이번 플래시몹의 특징은 '맨발의 친구들'이라는 의미에 맞춰 여덟 멤버 모두가 맨발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관객들 역시 동일하게 맨발로 함께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공연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맨발 미션까지 더해졌지만, 이들의 플래시몹에는 현지인들이 뜨거운 반응과 함께 관객석을 가득 메우며 대성공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관객들은 모두가 맨발 상태에서 머리 위로 신발을 흔들며 플래시몹에 참여해 '맨친' 멤버 8인의 가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맨친'은 다음주 방송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맨발 여행을 떠난 여덟 멤버의 모습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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