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과 이광수가 장신(207cm)의 전 농구선수 서장훈을 상대하기 위해 상상초월 연합작전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서장훈과 배우 차인표, 리키김이 출연한 가운데, 오프닝 이름표 떼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김종국과 이광수가 서장훈을 상대로 목마 태우기로 연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과 이광수가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신체상으로나 파워면에서 서장훈을 이길 수 없을 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최고 장신으로 이름을 날렸던 서장훈에게 잔뜩 겁을 먹은 '런닝맨' 멤버들은 결국 김종국이 이광수를 목마 태우는 것으로 표출됐다.

두 사람의 이 같은 모습에 서장훈은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이광수에게는 큰 관심이 없다"며 '능력자' 김종국을 노리는 것으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서장훈의 이름표를 떼어낸 건 결국 이광수로 반전 결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와중에도 이광수의 '배신 DNA'는 손이 자유롭지 못한 김종국의 약점을 건드리며 호시탐탐 이름표를 노리는 것으로 표출돼 폭소를 자아냈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