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결승골' 수원, 인천 꺾고 2위 도약...포항 18G 무패행진(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5 19: 04

수원 삼성이 정대세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2위로 도약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30번째 생일을 맞은 황진성의 자축포에 힘입어 18경기 무패행진(11승 7무)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후반 35분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5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5위로 떨어졌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 성남 일화와 홈경기서 전반 33분 황진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10경기 무패행진(6승 4무)을 달리며 승점 22점을 기록,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팀 역사상 리그 최다 무패행진 기록도 18경기(11승 7무)로 늘렸다.

전북 현대도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 서울과 홈경기서 후반 8분 이승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010년 8월 25일 이후 8경기 만에 서울전서 승리를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승리를 챙기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이용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5승 3무 2패(승점 18)를 기록했고, 울산은 4승 3무 2패(승점 15)로 7위에 자리했다.
중위권 싸움도 더욱 치열해졌다. 부산 아이파크는 대구스타디움으로 원정길을 떠나 후반 29분 파그너의 결승골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16점을 기록한 부산은 6위에 자리한 반면 대구는 또 다시 마수걸이 승리(4무 6패)에 실패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를 따냈다. 경남전 5연승을 달린 전남은 승점 11점으로 9위로 도약했다. 무패행진도 6경기(2승 4무)로 늘렸다. 반면 경남(1승 6무 2패, 승점 9점)은 구단통산 100승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7경기 연속(5무 2패)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며 11위로 하락했다.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서 대전 시티즌과 1-1로 아쉽게 비겼다. 강원은 전반 7분 웨슬리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40분 주앙파울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0경기 연속 승리(5무 5패)를 신고하지 못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대전과 강원은 나란히 12, 13위에 자리했다.
■ 5일 전적
▲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1 (1-0 0-0) 0성남 일화
△ 득점=전 33 황진성(포항)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1 (0-0 1-0) 0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35 정대세(수원)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0-0 1-0) FC 서울
△ 득점 = 후8 이승기(전북)
▲ 제주월드컴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3 (1-0 2-1) 1 울산 현대
△ 득점=전 21 후 26 이용 후 49 페드로(이상 제주) 후 45 김신욱(울산)
▲ 대구스타디움
대구FC 0 (0-0 0-1) 1 부산 아이파크
△ 득점=후 29 파그너(부산)
▲ 창원축구센터
경남FC 0  (0-1 0-0) 1 전남 드래곤즈
△ 득점=전 40 이현승(전남)
▲ 강릉종합운동장
강원FC 1 (1-0 0-1) 1 대전 시티즌
△ 득점=전 7 웨슬리(강원) 후 40 주앙파울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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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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